강민호랑 다른건 명백하지 않냐 전준우 놓치고 내야fa사는건 솔직히 더 이득이라고 봄 정세영기자

2019. 12. 31. 20:30카테고리 없음

지배적인 시선이다. SK 고위 관계자들은 “FA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한 것은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구단의 자세가 ‘적극적’이지는 않다는 데 대체적으로 공감한다. 안치홍 김선빈 중 하나를 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적어도 시간이 갈수록 탄력이 붙는 모양새는 아니다. 현장 분위기만 봐도 사실상 외부 보강 없는 내년 구상을 그리고 있는 인상이 짙다. 어떤 선수가 헐값에 나오는 등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영입할 경우 다시 한번 대권을 노릴만한 전력을 갖출 수도 있다는 의미다. ▲ FA 시장에서 조용히 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유격수 김선빈 ⓒ KIA 타이거즈 특히, 유격수와 2루수가 모두 가능한 김선빈이 SK에게 가장 알맞은 카드가 될 수 있다. SK는 최근 수년간 공·수를 두루 갖춘 내야수, 그 중에서도 유격수가 가장 아쉬웠던 팀이다. 거포 로맥을 영입하기 전까지 워스나 고메즈같은 키스톤 내야수를 외국인 타자로 영입하기도 했었다. 로맥이 팀에 자리잡은 이후로 김성현이 유격수를 보고 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쉬운



윤규진, 정우람, 김태균, 이성열, 롯데 고효준, 손승락, 전준우 등 총 19명이다. 오늘 공시된 2020년 FA 승인 선수는 4일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과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기회를 받으며 유격수와 2루를 오갔지만, 풀타임 유격수를 충분히 소화할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준수한 출루율과 함께 2할8푼 이상의 타율을 항상 기대할만한 방망이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SK에서 충분히 탐낼만한 자원이다. 이번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국내 FA 시장은 역대로 따져도 가장 조용하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나 린드블럼을 포함한 외국인 선수의 해외리그 진출 등 해외 시장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에이스 김광현의 이적료를 받게 된 SK가 잠잠한 FA 시장을 뒤흔들 태풍의 눈이



일찌감치 FA 시장서 철수했고, 그나마 외부 FA 영입 가능성이 있었던 SK도 분명 소극적이다. 올 시즌 FA 시장은 더디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까지 계약한 선수는 극소수다. 이지영이 키움과 3년 총액 18억 원, 유한준이 kt와 2년 총액 20억 원, 그리고 정우람이 한화와 4년 총액 39억 원에 계약한 것이 전부다. 모두



뒤 사흘 동안 골프만 36라운드씩 3일을 선수와 함께 돌기도 했다. 원 소속 구단과 만남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탬퍼링 규정을 지키는 구단이 바보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 원 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이 지나고 날짜가 바뀌는 자정 이후 계약 보도 자료가 많이 나왔던 이유다. 선수들의 소감도 한결 같았다. "마음으로 다가와 줬기에 사인을 하게 됐다." 현재 FA 시장에 비춰보면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의 행보와 달리, 공격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허문회 감독 체제로 새롭게 개편되는 새 시즌 롯데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커졌다. 이런 김 대표이사가 떠나면서 거인군단의 새 시즌 행보는 또다시 안갯 속에 접어들게 됐다. 개혁의 주체였던 그가 떠나는 것은 동력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개혁을 주도해온 성 단장 뿐만

않는다"며 웃었다. 타격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는 뜻. 하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배팅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타선의 핵 전준우가 FA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랬다. 결국 롯데 포수 영입의 솔루션은 B안,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이었다. 성 단장은 2차 드래프트에서 이해창을 뽑지 않은 뒤 "또 욕 먹겠네요"라며 웃었다. 롯데가 뽑을거라 예상했던 이해창을 한화가 뽑았다. C안이었던 2차 드래프트를 패스할 당시 지성준 트레이드 영입 밑그림은 이미 완성돼 있었다 당장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밴드를 붙이려는 차원의 접근이 아니었다. 당장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가운데 장시환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기로 했다. 장시환은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선발투수에 대한 수요는 확실했다. 롯데는 국내 선발이 가장 간절한 한화에 접근했다. 마침 장시환이 천안북일고 출신이라는 점도 한화엔 매력적이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단순히 포수 영입에서 끝나지 않다. 롯데는 포수를 해결하면서 외국인 타자를 포수에서 내야수로 선회했다. 롯데가 가장 바랐던 시나리오다. 영입이 확정된

외부 보강 대신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줬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실패를 인정하고 시즌 중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다른 구단들은 롯데를 상대론 '더' 비싼 값을 불렀다. 이번 FA 시장엔 키움 이지영과 NC 김태군 포수 두 명이 자격을 얻는다. 모두 1군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포수들이다. 특히 이지영은 가을 야구에서 박동원을 대신해 주전 포수를 꿰차 공수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겨울엔 포수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은 롯데엔 호재다. 롯데를 제외한 대부분 구단이 주전 포수를